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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 55
나카타니 아키히로 저
제 1 장 -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내 안의 재능에 눈뜬다면
부모의 일에 나의 재능이 숨어 있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부모에게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깨달아라
나는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할 때, 항상 부모의 직업을 물어본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원이나 은행원이라고 단답형으로 대답하곤 한다.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게. 그렇게 말해도 ○○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회사 이름밖에 말하지 않는다. 부모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모르는 탓이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부모가 얼마나 좋은 직장에 다니고 얼마나 높은 직책에 있느냐가 아니다. 부모가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알고 있느냐를 묻고 싶은 것이다. 부모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아는 것은 면접 볼 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거나 어떤 재능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는지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내 아버지는 젊었을 때 옷감을 이용해서 옷을 만드는 공장을 경영했다. 그 당시 아버지의 공장에서는 유카타(목욕을 한뒤, 여름철에 입는 무명 흩옷)와 핫피(직공들이 축제 때 이은 옷), 그리고 기저귀와 수건을 만들었다. 나는 유카타와 핫피, 기저귀와 수건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유카타는 편안함이며 핫피는 축제, 기저귀는 애정, 수건은 일과 기운이다. 즉, 내 몸 속에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카타와 핫피, 기저귀와 수건의 유전자가 들어와 있다. 따라서 내 인생의 키워드는 편안함과 축제, 애정, 일과 기운인 것이다.
속도감 있게 하는 일에 재능이 있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빨리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지금 가장 유행하고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 그것은 세계화, IT화, 외국자본화다. 세 단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스피드화’다. 재능과 스피드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재능이기 때문이다. 스피드는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서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반면에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스피드가 생길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빨라질 수밖에 없다. 스피드는 노력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저절로 스피드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계속해서 스피드가 빨라지게 된다.
그런데 본인은 전혀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좋아하는 일에 정신없이 몰두하는 사이에 저절로 스피드가 빨라지는 것이니까. 나는 ○○을 좋아하는데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다른 사람보다 스피드가 나지 않는 것은 자신이 느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능을 정확히 알고 싶으면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로 판단하지 말고 빨리 할 수 있느냐 늦게 하느냐로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을 알면 재능이 보인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좋아하는 것 베스트 5 를 써보자
나는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약속했을 때, 일찍 도착하면 항상 책을 읽는다. 그런데 가끔은 어두운 카페 같은 곳, 책을 읽기에 적당하지 않은 장소에서 약속할 때도 있다. 그런 경우 나는 종이 냅킨에‘내가 좋아하는 것 베스트 5’를 쓰곤 한다. 그 순간에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무작위로 적는 것이다. 때로는 필요에 따라서 카테고리를 세밀하게 구분하기도 한다. 내 인생에서 영향을 미친 텔레비전 드라마 베스트 5 애니메이션 베스트 5 청춘 드라마 베스트 5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무협 만화, 변신 로봇물, 외국이 배경인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것 등을 알 수 있다.
베스트 5를 써봄으로써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도 지나고, 상대방을 기다리는 시간도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캐릭터도 분석하고 재능도 발전할 수 있는 시간, 그것은 다른 어떤 시간보다 귀중한 시간이 아닐까?
드러내지 말고 연습해라
- 재능을 발견하려면? 무의식중에 연습하고 있는 것을 찾아라
연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과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재능을 키우기 위한 연습은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재능을 키우기 위한 연습은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곳에서 하는 연습이다.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는 연습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숨어서 연습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숨어서 연습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숨어서 연습한다면 자신이 연습하고 있음을 전혀 의식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하게 된다. 반면에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연습하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진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 이 정도까지 하면 그만두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부모 선생, 친구들에게 보란듯이 하는 공부는 오래 가지 못한다. 공부하는 척만할 뿐이기 때문에 나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금방 그만두는 것이다. 그에 비해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공부하는 사람은 하루 24시간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방송국 기자가 명문대학을 수석으로 합격한 사람과 인터뷰를 할 때에는 보통 이런 이야기가 오고간다.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셨나요? 저는 별로 공부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 대개 저 사람은 천재다. 공부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 사람은 공부하지 않고 수석으로 합격한 천재가 아니라 자신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공부를 했을 뿐이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숨어서 연습하고, 사람들의 눈에 띌 것 같으면 재빨리 그만두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은 사람들의 시선을 초월해서 하는 법이 아닐까?
꿈을 포기하지 말자
- 재능을 발견하려면? 핸디캡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나는 키가 작아서 스튜어디스가 될 수 없다.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는 현상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배구 경기를 보고 있으면 유달리 키가 작은 선수가 눈에 띈다. 그 선수는 장대 같은 선수들에게 파묻혀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그는 배구 경기에서 저대로 빠질 수 없는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바로 센터다. 예전의 배구 경기는 키가 큰 선수들의 경연장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키가 큰 선수보다 키가 작은 선수가 센터에 더 적합하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세상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핸디캡이었던 것이 지금은 핸디캡이 아니라는 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도구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핸디캡으로 여겼던 것을 역으로 생각한다면, 그 근처에 있는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핸디캡이라고 여기며 무시했던 것이 실은 자신의 재능일수도 있는 것이다.
제 2 장 인정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 재능을 발휘하면서 일한다면
이 세상에 시시한 일은 없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일은 재능을 연마하기 위한 수단이다
베스트셀러인『면접의 달인』이라는 책을 써서 그런지, 취직하기 전에 나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 사람이 많다. 저에게는 어떤 재능이 있을까요? 저에게는 어떤 일이 맞을까요? 그러면 나는 대답대신 질문을 한다. 그것을 알아서 어떻게 하게요? 그러면 될 수 있으면 저의 재능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들 대답한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다. 하지만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영어재능을 살리는 일을 하겠다는 것은 순서가 반대가 아닐까?
재능은 일을 통해서 연마되는 법이다. 다시 말해 재능을 살리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 재능을 연마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재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일보다 재능을 한 단계 밑에 두고 있는 발상이다. 그렇다면 일과 재능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재능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저에게는 어떤 일이 맞을까요? 라고 묻는 사람은 재능이 아니라 일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일을 손에 넣기 위해 재능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재능은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의식을 바꿔야 한다. 재능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도 좋고, 그렇게 하기 위한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 나는 이런 재능을 연마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싶다. 재능만 연마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만이 재능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세상에 시시하고 하찮은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연마하고 싶은 재능으로 연결시키면 되지 않을까?
혼자 있으면 재능에 눈뜰 수 없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라
팀이나 조직에서 일하다보면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한 가지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해냄으로써 누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케스트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심벌즈나 큰북처럼 전체 구성원 중 한 사람밖에 없으면 자신이 내는 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첼로처럼 연주하는 사람이 많으면 자신이 내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이 조직의 무서운 점이다. 그런 경우에 조직 안에서 스탠드 플레이(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일부러 하는 행위)를 해도 자신의 재능을 눈에 띄게 만들 수는 없다. 스탠드 플레이는 사람들의 손가락질만 당할 뿐, 재능을 눈뜨게 하는 것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재능에 눈뜨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혼자 있는 사람은 좀처럼 자신의 재능에 눈뜰 수 없다. 사람은 집단으로 작업할 때, 자신의 역할을 깨닫는 법이다. 광고에서는 아역배우의 오디션을 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기실에 아이들만을 남겨둔다. 그러면 아이들의 캐릭터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런 상태로 잠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아이들의 역할 분담이 가능해진다. 앞장서서 다른 아이들을 이끌어가는 아이도 있고, 혼자 고립되어 외롭게 앉아 있는 아이도 있다. 또한 앞장선 아이를 따라가는 아이도 있고, 아이들의 관계는 대장과 부하의 관계로 발전한다. 이런 식으로 구태여 구분하지 않아도 자연히 역할분담이 발생하는 것이 조직의 특징이다.
남의 평가를 의식하지 말자
- 재능을 발견하려면? 탈락자가 되어도 좋다고 결심하라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영어 실력을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 외국계 기업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의 입사 기준은 영어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영어를 잘하지 않아도 외국계 기업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외국계 기업에서 요구하는 재능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립심이다. 독립적으로 혼자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 기업은 한 사람이 처리하는 업무 부담이 일본 기업보다 훨씬 크다. 팀플레이가 아니라 개인플레이의 양이 훨씬 많은 것이다. 이것은 비단 외국계 기업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자립심이기 때문이다. 자립심이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살릴 수 없지 않을까? 자립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탈락자가 되어도 좋다고 각오해야 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받지 못해도 좋다고 결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바라는 순간, 자립심이 사라지고 의존심이 싹트게 되기 때문이다. 자립심은 자신의 일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자신을 믿고 끝까지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칭찬은 재능을 잠들게 한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칭찬에 휘말리지 말라
어떤 일을 했는데 사람들의 평판이 좋지 않다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는다. 아무도 존경해주지 않는다 나보다 일을 못하는 녀석이 나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모든 면에 일일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의존심이 크다는 증거다. 그런 사람은 일에 대한 만족을 다른 사람의 칭찬으로 밖에 얻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일에 대한 결과나 주위의 평가에만 신경을 쓰게 된다. 그리고 의존심이 큰 사람은 모처럼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재능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
의존심이 큰 사람은 대개 주위의 작은 평가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곤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칭찬 해주면 열심히 노력하지만 칭찬해주지 않으면 게으름을 피운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진정한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그 사람은 주위 사람으로부터 칭찬받는 것이 재능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따름이다. 주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 칭찬이나 존경을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자립심이 있는 사람은 칭찬받지 않아도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할 수 있다. 아무에게도 칭찬받지 못해도 혼자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자신의 진정한 재능인 것이다.
라이벌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라이벌과 함께 성장하라
아무리 혼자 승승장구해도 라이벌이 없으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라이벌과 함께 강해지고 성장하는 것이 재능이 있는 분야인 것이다. 이 세상에 라이벌이 없는 분야는 없다. 가까운 곳에 없으면 먼 곳에서라도 라이벌은 반드시 존재한다. 같은 종목인 장기를 하더라도 라이벌과는 반드시 색깔이 다른 법이다. 내가 동이면 라이벌이 정이거나, 내가 공격을 하면 라이벌은 수비를 해야 한다.
장기는 원래 공격과 수비로 캐릭터가 크게 나뉘는데, 나의 라이벌은 천천히 생각하면서 수비에 치중하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나는 순간적인 영감으로 공격하는 스피드파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마 두 사람 모두 스피드파였다면 라이벌의 관계는 오래 유지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를 만나고 나서 나는 본격적으로 속공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라이벌은 더욱 지구전으로 버티는 타입으로 변했다. 나는 장기에 관한 책을 읽을 때도 스피드나 속공이라는 단어가 붙은 책만 읽었고, 나의 라이벌은 지구전 장기전이라는 단어가 붙은 책만 읽었다. 라이벌을 만남으로써 서로의 캐릭터가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이처럼 재능은 라이벌과 절차탁마하면서 성장해 가는 법이다.
* Tip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놀이를 보면 재능이 보인다
모든 아이들은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그 재능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면 소용없을 것이다. 아직은 나이가 어린 당신의 자녀나 조카, 동생에게 재능이 있는지 그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놀이를 보고 발견해보자.
1.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판을 움직이는 보드게임을 하는 아이는 유추력이 있다.
2. 인형 옷 입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색채감각이 있다.
3,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부분을 보고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4. 음악을 들을 때 지휘자 흉내를 내는 아이에게는 음악 재능이 있다.
5. 볼링 놀이와 공 던지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운동 재능이 있다.
제 3 장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 나만의 재능을 키운다면
자신감 있는 말투로 바꿔라
- 재능을 발견하려면? 당위성으로 선택하지 말라
말투에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재능은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말에서는 태어나지 않는다. 앞에서 나는 재능에게 고백해야 한다고 했는데, 내가 당신을 좋아해야 하나요? , 내가 당신을 좋아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 라는 말은 고백이 아니라 무례한 표현이 뿐이다. 당신을 좋아해야 하나요? 라고 물으면 당신은 나를 싫어하는군요. 라는 대답이 돌아올 수밖에 없다. 당신을 좋아해야 하나요? 라는 말에는 당신을 싫어하지만…. 하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말보다는 차라리 당신을 좋아해서는 안 되나요? 라는 말을 더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사람들은 일이나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한다. 라는 당위성으로 선택하곤 한다. 자기처럼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은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은 좋은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 라는 식으로 ∼해야 한다. 라는 말에 얽매이면 자신의 재능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나는 가능하면 ∼해야 한다. ∼해주기를 바란다. 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하는 편이 좋다. 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면 쓸데없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좋아! 열심히 할거야! 라고 몸에 힘을 넣으면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생각에 온몸이 굳어지고, 결국 재능에서 멀어지게 된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천재가 되어라
- 재능을 발견하려면? 좋아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하라
사람의 DNA는 복잡한 이중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다. 만일 DNA가 한 겹이었다면 비슷한 사람이 많았겠지만, 사람의 DNA가 복잡한 이중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는 덕분에 비슷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즉, DNA의 재미는 이중으로 되어 있다. 재능도 DNA처럼 이중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재능을 동시에 진행시키면 그 사람밖에 할 수 없는 일이 태어나지 않을까?
취미도 두 가지를 함께 가지는 것이다. 나는 지금 댄스와 볼링에 빠져 있는데, 그 두 가지를 비틀어서 꼬이게 하면 나만의 독창적인 분야가 생기게 된다. 취미가 한 가지 밖에 없다면 일과 취미를 꼬아도 상관없다. 일과 취미를 동시에 진행시키면 자기만의 새로운 분야가 태어나는 것이다.
○○를 해봤는데 잘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런 결론에 도달하면 한 가지를 포기하고 다른 분야에 도전하곤 한다. 그것은 두 가지를 직렬로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하나씩 직렬로 연결하면 두 가지의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없다. 첫 번째가 잘 되지 않았다. 두 번째도 잘 되지 않았다. 나는 이제 끝이다.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은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시키지 못한 탓이다. 재능을 직렬이 아니라 병렬로 나열해서, 동시에 진행해야 태어나는 것이다.
탈출구는 밑바닥에 숨어 있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밑바닥에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라
만약 어둠 속에서 끌려 들어가면 가장 밑바닥까지 가라앉아야 한다.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여겨서 승부에 나섰는데, 끊임없이 가라앉기만 하면 누구나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 도착한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게 된다. 밑바닥까지 도착하면 다시 떠오르기 위해서 발버둥치지 말아야 한다. 모처럼 밑바닥까지 도착했으면, 바닥을 파면되지 않을까? 탈출구는 그곳에 있으니 말이다. 다음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이상한 나라의 폴』에서 도망칠 수 있는 탈출구는 가장 밑바닥에 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힘들게 밑바닥까지 도착해놓고 올라가려고 발버둥치는 것일까? 밑바닥에는 재능이라는 유전이 숨어 있다. 따라서 밑바닥을 조금만 더 파면 재능이라는 유전에 부딪히게 된다. 재능을 발견하고 싶으면 어둠 속에서 떠오르지 말고 계속해서 가라앉아야 한다. 재능의 유전은 수면 위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떠오르냐가 아니라 어떻게 가
라 앉느냐다. 그런데 사람들은 힘들게 밑바닥까지 도착한 뒤, 다시 떠오르는 것을 재능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끝없이 가라앉아서 밑바닥에 부딪친 다음, 바닥을 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은 열심히 땀을 흘리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상상력도 재능이다
- 재능을 발견하려면? 억제해도 나오는 것을 찾아라
나와 어서 나오지 못해?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재능에게 명령하거나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나오려고 하는데 어떡하지? 아직 나오면 안 돼! 이런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 재능이 더 많이 나오게 된다.원래 억지로 권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재능은 부모나 선생, 상사에게 비밀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억지로 강요하면 상상력이 확대되지 않고 멈추게 된다. 마음이 약하거나 작은 일에도 공포를 느끼는 사람은 무서운 일을 상상하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서운 일을 상상해서는 안 돼. 절대로 상상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더 무서운 일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공포에 대한 상상력도 재능이다. 이나가와 준지(공포물에 출연하는 탤런트)씨의 연기를 볼 때마다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가 공포의 천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바람에 커튼이 날릴 그것을 보고 스토리를 만들곤 한다. 바람에 날리는 커튼을 보고 스토리를 만드는 상상력도 또한 재능이 아닐까? 재능은‘∼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참고 억제하는 것이 재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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