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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교육)/1.경영도서요약

대한민국 1% 특별한 리더

by 손놈이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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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성의

대한민국 1% 특별한 리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가 되라

요즘 한국 젊은이들은 취업에 목숨을 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두 배 이상 되는 악조건 속에서 혹시나 직장도 없이 빈둥거리다가 인생 종치게 될까봐 더더욱 몸을 사리고 살아간다. 그래서 한두 명 뽑는 공무원 시험에 1,000명 이상이 응시하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자기 비전이나 적성과는 상관없이 안정적 직장을 얻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그의 책 『21세기 사전』에서 말한 것처럼 유목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회가 선호하는 직업군을 따라 이리저리왔다 갔다 하며 자기 인생의 항로를 정하는 잡 노마드의 시대가 되어 버렸다. 하기야 좁은 땅덩이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경쟁을 해야 하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이런 연유로 언제부터인가 교사라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인 동시에 방학을 이용하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고의 인기 직업이 되었다. 교직에 있는 분들은 나름대로 철학과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사가 되겠지만 사회적 통념으로는 안정적이며, 자기 계발이 가능한 최고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형편이다.

 

창조적인 꿈으로 감동을 줘라

영국 웨일스의 작은 마을 헤이 온 와이는 책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영국 내에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다. 매년 5월이면 전 세계의 유명한 문인들과 화가들이 방문하여 책 축제를 열고, 마을은 방문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다. 하지만 헤이 온 와이는 1961년 이전에는 보잘 것없는 폐광촌에 불과했다. 사람들이라고는 기껏 1,300명 남짓 살고 있는 가난한 마을을 황금의 땅으로 바꾼 사람이 있다. 꿈의 디자이너, 리처드 부스다. 그도 레드오션을 버리고 블루오션으로 시야를 돌렸던 인물이다. 리처드 부스는 1961년 헤이 온 와이의 한 성을 매입하여 그곳에 서점을 열었다. 1,300명밖에 살지 않은 마을에 거대한 서점을 차리다니, 처음 그가 서점을 열었을 때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런데 리처드 부스는 사람들의 비웃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서점을 좀 더 확장하면서 그곳에 헌 책방 제국을 세우고 스스로 1대 황제로 취임하는 재미난 일을 저질렀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세운 헌 책방을 제국만의 독자적인 여권과 화폐를 만들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세월이 흘러 40여년이 지난 지금, 리처드 부스가 세운 헌책방 제국이 있는 헤이 온 와이는 웨일스라는 왕관의 보석의 특별한 칭호를 받는 문화 독립국이 되었다. 그의 특별한 꿈이 기가 막힌 브랜드로 변화되는 데 고작 4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제국을 세우는 꿈을 40년만에 이뤄냈다. 그의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황폐한 땅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가 되라

젊음과 도전은 서로 다른 글자지만 그것들이 풍기는 느낌은 비슷하다. 나이가 들었어도 도전하는 사람을 우리는 청년이라고 부른다. 비록 겉모양은 노인일망정 그가 가진 생각은 젊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청년의 나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노인처럼 사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도전하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실패한다 해도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패를 두려워하여 안정적이고 편안한 것만 추구하는 경향이 팽배해졌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요즘 사회에는 4시가 되어야 출세한다는 말이 유행이다. 대박출세를 보장한다는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그리고 공무원고시를 합하여 부르는 말이란다. 사시, 행시, 외시는 그렇다 쳐도 공무원고시라니! 언제부턴가 은근슬쩍 공무원시험이 고시의 자리에까지 올라섰다. 너도 나도 편안한 것을 추구하다보니 새로운 세계로 도전하는 사람이 무모해 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프런티어들에게 저러다가 큰 코 다치지 하는 마음으로 혀를 차는 사람들만 늘어간다.

 

즐겁게 도전하고 성취를 즐겨라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 요인은 외국어 콤플렉스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폴 에버가 한국 직장인 2,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어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비율이 무려 39.2%에 달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외국어 콤플렉스 지수가 41.6%로 여성들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글로벌 사회로 접어들면서 외국인과 만남이 잦아지는데 그들 앞에서 한 마디도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답답해하는 직장인들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영어 광풍이 그치지 않는다. 과거 중학교에 들어가면 시작하던 I am Tom을 이제는 유치원에서부터 한다. 그것도 모자라 뱃속에서부터 영어를 공부한다. 모차르트대신 영어회화를 듣는 것으로 태교를 하는 산모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어학연수 갔다가 오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고, 형편이 되는 이들은 아예 유학길에 오른다. 이처럼 영어 때문에 울고 웃는 시대에 영어 하나로 유명해졌을 뿐 아니라 엄청난 돈을 번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한호림이다.

 

한호림은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다. 그가 영어 학습서를 내게 된 이유는 단지 나 같은 사람도 했는데 당신이라고 못할까하는 마음에서였다. 어렵게만 생각하면 어렵지만 반대로 쉽게 생각하면 그야말로 쉬운 게 영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일이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오늘도 영어를 못해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고 떠드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한호림은 죽긴 왜 죽어. 죽지 말고 즐겨. 라고 말한다. 무겁지 않게 픽 던지는 그의 말 한마디에서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즐겨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경직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 속에서 가벼움의 미학을 통해 즐기면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한호림, 그는 즐거운 도전의 리더이다. 이 책을 통해 한호림을 만난 당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즐거운 도전을 배우라. 그리고 거기서 얻어지는 성공을 즐겨라.

 

이름을 브랜드로 만드는 리더가 되라

이문열 장편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권력에 대항해보지만 어쩔 수 없이 환경에 굴복하고 결국 그 권력에 빌붙어 사는 한 소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한병태는 학급의 반장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엄석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대항해봐야 돌아오는 것은 따돌림과 누명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석대에게 달라붙어 자기 안위를 도모하는 사람으로 그려진다. 작가 이문열은 당시를 살던 대부분의 소시민들의 모습을 한병태에게 투영하고자 했다. 소설에서처럼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내게 피해만 없다면 불필요하게 부당한 권력에 도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이다. 일본 제국주의 시절,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자 변절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인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부당한 일에 공분하다가도 내 이익이 조금이라도 침해되면 제3자처럼 조용히 뒷걸음친다. 그리고 자신과 관계없으니 무심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눈과 귀를 닫아버린다. 그래서 하워드 가드너는 그의 책 『열정과 기질』에서 무서운 세상은 무심한 세상에서 태어난다고 말했나보다. 우리가 공분해야 할 일에 눈을 닫고, 멈춰서면 그때는 나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겠지만 결국 그것이 빌미가 되어 무서운 세상이라는 결과로 우리 모두를 덮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등처럼 사고하고 1등을 지향하라

전 세계는 230여 개 나라가 있다. 그 중에서 석유를 매장하고 있는 국가가 104개 국가다. 꽤 많은 나라가 이 시대 최고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처럼 원유가격이 배럴 당 100달러에 근접한 시대에 석유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부국강병의 가장 좋은 패를 쥐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정말 불쌍할 정도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이렇다 할 자원도 없고, 영토가 넓지도 않다. 그렇다고 뛰어난 인적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이며,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군사 분쟁 지역이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 다른 이념 때문에 천문학적인 전쟁 억제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물적 자원도 없고, 인적자원도 없이 한걸음 뒤처져 출발할 수밖에 없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1등 나라들 틈바구니에서 2등으로 살아가야 하는 어려운 현실에서 1등처럼 사고하고 1등을 지향한 사람이 있다. 세계 4대 스포츠용품 브랜드 휠라의 주인인 윤윤수 사장이다. 그는 월급쟁이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거대 브랜드 휠라의 주인장이 되었다. 휠라의 새 주인 윤윤수 사장은 신발 제조업체 화승의 수출 담당이사를 거쳐 84년 대운무역이라는 자그마한 회사를 설립하여 그의 꿈을 이루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 세운 회사는 신발, 전선, 인형 등 많은 품목을 취급하는 미니 종합상사였다. 그런 그가 이탈리아를 방문해 스포츠 레저 브랜드였던 휠라를 만나면서 그는 모두가 깜짝 놀랄 영감을 얻었다. 바로 자신이 만든 신발에 고급스런 이미지의 휠라 마크를 달아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본사가 한국의 자그마한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하여 탐탁하게 생각할리가 없었다. 그러자 윤윤수 사장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나 하게 된다. 바로 휠라의 미국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던 호모 알티스라는 회사와 손잡고 미국에서부터 휠라 신발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의 시도는 탁월했다. 휠라의 마크를 단 운동화는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이러한 돌풍에 깜짝 놀란 휠라 본사는 드디어 1991년 윤윤수 사장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내걸었다. 계약 내용은 휠라는 브랜드를 제공하고 윤윤수 사장은 신발을 생산해 세계에 수출한다는 것이었다. 문전박대 당하던 윤 사장이 당당한 사업 파트너가 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윤윤수가 손댄 휠라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고, 2007년을 기준으로 세계 4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명장의 기술을 사모하는 리더가 되라

삐익~ 삑. 오늘도 경비원 김기태 씨는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차도까지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하도 열심히 경비 업무를 보기에 호기심이 발동되어 잠깐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이름을 물었고,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웃으면서 역시 해병대는 다르네요 라고 인사하고는 헤어졌다. 때로는 불법주차를 하는 사람들과 승강이도 붙고, 너무 나댄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열심히 일하는 그를 싫어하지 않는다. 주민들이 볼 때 그는 자신의 직무에 너무나 충실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사람, 남이 보거나 말거나, 평가가 어떻게 내려지든 상관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다.

 

명장의 길을 위해 한 우물을 파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보다 대학에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대학이라고는 문턱도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 한 우물을 파고 결국 전문가가 되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위폐 감별사, 서태석이다.

 

서태석은 2000년부터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 수사국(USSS)의 위조지폐 정보교환원으로 활동할 만큼 자기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전문가가 된 것이다. 겨우 중학교 중퇴학력이 전부인 그가 적어도 자기 분야에서는 박사이상의 전문가로 대접받고 있다. 서태석은 아직도 외환은행의 위폐감별기관의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수한 성적의 대학 졸업자들이 40대에 명예퇴직을 당하고 은행을 떠나도 그는 은행을 떠나지 않았다. 떠나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은행 측에서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두 번이나 계약이 끝났지만 은행의 간곡한 요청에 의하여 계약은 다시 연장된 상태다. 부장이라는 직함과 함께 연봉 1억원의 대우를 받으며 자기 기술을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현장 졸업장을 가진 사람이 받는 특별한 대우다.

 

고난을 웃음으로 바꾸는 리더가 되라

미국 미니애폴리스대학 연구팀이 18~30세 성인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르테노이드라는 물질의 수치를 성격별로 조사한 후 재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웃지 않는 사람일수록 심장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카로테노이드가 적게 나오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많이 웃으면 신체의 교감신경계가 엔돌핀을 발생시키는데 그러면 근육이 이완되고 심장이 평안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화를 내게 되면 신체는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근육을 긴장시키고 심장의 박동을 가중시킨다. 이를 의학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부른다. 스트레스 반응이 자주 나타나면 심장에 연결된 동맥의 직경이 줄어들면서 노폐물이 쌓인 혈관 부분이 터지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심장마비다. 결국 웃음은 심장마비를 방지하는 명약 중의 명약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었다. 최근에는 웃음의 효과를 의학적으로 체계화시켜 그것을 치료제로 쓰기도 한다. 이 웃음, 좀 더 정확하게는 웃음으로 인하여 인체가 만들어내는 호르몬 계열의 물질이 모든 질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엔돌핀이 모르핀의 200배 치료효과를 가졌다고 하니 다니놀핀이나 펩타이드 엔케파린의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처럼 체내의 엔돌핀을 분비시키는 연습이 잘 된 사람은 고난 가운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어 그것으로 고난을 넘어서 결국 성공의 사다리를 올라가게 된다.

 

긍정적 사고를 지향하라

최근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로 등장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엘 오스틴이라는 젊은 목사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레이크 우드교회의 담임 목사로 매주 3만 명이상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온다. 늘어나는 교인을 감당할 수 없어서 NBA휴스턴 로키츠의 전용 농구장을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다. 이 교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조엘 오스틴의 설교를 듣고 싶어 할까? 이유는 바로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조엘 오스틴의 사고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가정을 회복시키고, 개인들의 삶을 낙망에서 희망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조엘 오스틴, 그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만한 이렇다 할 이력이 없다.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특출한 재능도 없다. 그는 정규 신학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다. 텍사스의 한 지방 대학을 중퇴한 것이 그가 받은 유일한 대학교육이다.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괜찮은 직장도 취직도 하지 못했다. 목회자로서의 준비도 18년간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설교방송의 프로듀서를 한 것이 전부다. 그가 가진 것 중 그래도 내놓을 만한 것이 있다면 웃음을 머금은 편안한 얼굴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의 웃음과 긍정적인 생각이 그와 그의 주변에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 냈다.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행복하지 못한 이들에게 왜 행복하지 못한지를 알게 해줬으며, 내가 가진 것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엘 오스틴을 생각이 멋진 사람이라고 부른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리더가 되라

이탈이아에 본사를 둔 베네통사는 종종 특이한 광고로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킨다. 급진적 선동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Oliviero Toscani)가 찍은 사진들로 만들어진 베네통의 광고는 퇴폐적이고 선정적이며, 때로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파격적인 것들이었다. 신부와 수녀의 키스하는 사진, 에이즈에 걸려 죽게 된 사람의 처참한 몰골 등 일반인이 볼 때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사진들이 광고에 사용되었다. 그런데 2001년 오토다케 히로타다라는 한 일본인이 쓴 자전 스토리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의 사진처럼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가 펴낸 책은 제목, 표지 디자인부터 심상치 않았다. 오체불만족이라는 제목에 양팔다리가 없는 모습으로 전동휠체어에 앉아 횡단보도 중간에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은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표지 디자인만으로도 충격적이었다. 이 충격적인 사진의 주인공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책 제목처럼 온 몸이 불만족 자체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기형인 그는 삶 자체가 드라마였다. 강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몸, 약점투성이였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오토다케가 특수학교에 가서 특수한 삶을 살기를 원치 않았다. 어차피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면 어려서부터 그렇게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오토다케를 일반학교에 진학시켰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해야 하는 모든 교과과정을 거치게 하였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약점보다 강점을 살려 자기에게 찾아온 어려움을 돌파해나갔다.

 

사람이 중심인 경영을 하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강한 용사 아킬레스는 바다의 신 테티스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아이가 태어나자 테티스는 자신의 아들에게 인간의 피가 섞여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영원히 죽지 않게 하기 위해 스틱스의 강물에 목욕시켰다. 그런데 아킬레스의 발목을 쥐고 강물에 담갔기 때문에 스틱스 강물이 묻지 않은 발목은 아킬레스의 유일한 약점이 되었다. 후에 아킬레스는 파리스의 화살에 발목을 맞아 죽는다. 이 신화가 우리에게 말해 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약점을 약점으로 보지 않고 그것을 강점으로 바꾸어내는 사람이 결국 성공할 수 있음을 잊지 말라.

 

음지를 양지로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라

대한민국 여성 지위향상과 복지를 관장하는 여성부에서는 관공서에서 사용할 수 없는 몇 가지의 단어들을 지정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아줌마였다. 아줌마라는 단어는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이니 관공서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사실 관계야 어찌 되었든 아줌마는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친구 분들을 부를 때 스스럼없이 아줌마라고 했고, 사람 냄새나는 재래시장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 이들을 향하여 친근하게 아줌마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런지 아줌마에 대한 유머도 많다. 한번은 누가 아줌마와 조폭의 공통점을 아냐고 물었다. 아줌마와 조폭의 공통점은 떼로 몰려다닌다는 것과 윗사람을 형님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란다. 듣고 보니 그럴 듯해서 큰 소리로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친근하기도 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아줌마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힘이 있다. 바로 강인함이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느껴진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모욕을 당해서 씁쓸한 기분으로 돌아오다가도 작은 기쁨에서 이내 마음을 풀어버리는 대범함도 발견한다. 그래서인지 아줌마는 왠지 강해 보인다. 수수한 옷차림의 화장기 없는 얼굴로 주변의 시선보다는 내가 생각한 것에 더 깊이 몰입하는 아줌마는 장수에게서 나오는 용감함과는 다른 차원의 담대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 아줌마 파워라는 신조어들이 나오나 보다.

 

프로의 향기를 가져라

신간이나 음악앨범의 안쪽에는 고마웠던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책이나 앨범을 내는 것은 작가나 가수들에게 피를 말리는 고난의 작업이다.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 쓰고 지우기를 수차례해야 간신히 좋은 문장이 하나 나온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듣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곡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밤을 지새우는 일이 수없이 되풀이되어야 한다. 그렇게 고통 가운데 작업을 마치고 나면 그동안 격려해주고, 고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어떻게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책이나 앨범 재킷에 그들의 이름을 적어 놓는다. 지면을 통한 감사의 표시는 창작자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 표현이다. 감사의 대상이 가족인 경우도 있고, 스승인 경우도 있다. 친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대상이 누구든지 그 대상은 그저 형식적인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2006년 청룡 영화상에서 배우 김혜수가 영화 타짜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어 화려한 조명 아래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 그녀는 조명 뒤에 서 있는 한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김혜수가 누구인가? 어린 시절에는 아이돌 스타로, 청년기에는 미녀로, 나이가 들어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섹시심벌로 변신을 거듭하는 여배우다. 한때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배우가 부지기수인 연예계에서 20여 년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의 여우주연상을 받는 자리에서 특별하게 감사를 표한 주인공은 십년간 자신의 매니저 일을 해온 박성혜였다. 사실 그쪽 종사자들이 아닌 이상 박성혜는 감추어진 인물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는 연예인과는 달리 매니저라는 직업은 배우들의 배역 섭외부터 자질구레한 사생활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낮도 밤도 없는 직업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이직률도 높다.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그녀는 10년 동안 김혜수라는 사람의 그림자로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 날 실체는 드디어 그림자에게 나와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 고백은 주인공 박성혜는 물론이요, 듣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섬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리더가 되라

우리는 이제까지 리더란 군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특히 정치리더들은 아랫사람을 줄 세우고, 그들에게 복종을 강요하여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는 리더였다. 그런데 세상은 바뀌었다. 이제 리더는 더 이상 군림하는 사람이 아닌 섬기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러한 리더십의 추세는 선진사회라면 구분하지 않고 공통적인 현상이다. 총사령관식 리더십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지휘관을 위하여 병사가 존재하는 구조는 더 이상 사회를 건강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터득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해야 하고, 그 요구에 부합하는 리더십은 섬기는 리더, 종 되는 리더, 서번트 리더이다. 제임스 C. 헌터의 말대로 리더가 되려면 먼저 봉사하는 법부터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로 인정받는다. 리더는 리더가 되기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남을 위하여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는 것이다. 자기를 위하여 리더처럼 사는 사람은 리더라고 부르면 안 된다. 섬기는 보스는 없다. 보스는 언제나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모든 사람들은 그를 위하여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리더는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리더는 섬겨야 할 사람들의 주변에 서있지 중심에 서지 않는다. 다만 그렇게 섬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심에 서게 될 뿐이다. 눈에 보이는 모습은 같다. 리더나 보스나 모두 사람들의 중심에서 서있다. 그러나 보스는 스스로 중심에 서며, 리더는 사람들이 그를 둘러쌓아 중심이 된다. 그것이 다르다.

 

사람들이 갈 길을 제시해 주어라

2003년 7월 25일, 한 어린아이가 영등포역 철로에 떨어졌다. 그 시각에 역으로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순간 벌어진 일에 모두들 당황했고, 그 아이의 엄마조차 발이 떨어지지 않는지 어…어… 만 외치고 있는데, 한 남자가 쏜살같이 철로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철로에 떨어져 있는 아이를 갓길로 밀어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미처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큰 사고를 당했다. 아이를 구하고 사고를 당한 이는 영등포역에서 철도원으로 근무하던 김행균이었다. 그 일로 그는 두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중상을 당하게 된다. 아이의 엄마는 너무나 무섭고 당황했던지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역을 빠져 나갔고, 이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람들은 아이의 목숨을 구해주었는데 나타나지 않는 아이의 엄마를 비난했다. 그러나 철도원 김행균은 비정한 아이의 엄마를 원망하지도, 절단된 두 다리를 보며 좌절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절대 후회하지 않았다. 도리어 사람들 앞에서 성자처럼 온화하게 웃으며, 아이를 구했으면 되었다고 말할 뿐이었다.

 

다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라고 말하는 김행균을 보며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행균을 아름다운 철도원이라고 부른다.

 

나눔을 주위에 번식시키는 리더가 되라

지난해를 마감하면서 참 우울한 소식을 들었다. 매년 거리 곳곳에서 자선냄비를 걸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하여 모금을 하던 구세군이 25일에 마감하는 자선냄비 모금행사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종점으로 모금행사를 마감했는데 이번에는 목표했던 모금액이 모두 채워지지 못해 모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들으며 우리가 이렇게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답답한 마음을 누를 길이 없었다. 1908년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파송된 로버트호가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모금활동을 시작한 것이 시점이 되어 지난 100년간 구세군은 자선단체의 대명사처럼 불려왔다. 자선단체 구세군의 냄비는 매년 12월 1일 모금을 시작하여 12월 25일에 끝나는데 모금액수는 얼마 되지 않아도 고사리 같은 어린 아이의 손길에서부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까지도 내어 놓는 값진 기부금이 모아져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거룩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동안 단 한번도 모자람이 없던 것이 이번에는 목표한 것에 도달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약자를 위한 배려가 약해졌다는 것일까? 추운 한겨울의 매서운 밤바람을 뚫고 들리는 그들의 종소리에 귀를 닫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이 냄비를 치고 지나가는 겨울바람보다 더 차갑게 느껴졌다.

 

소수를 배려하는 통 큰 리더가 되라

그 사회의 성숙도를 알아보는 척도 중 하나는 소수자가 어떤 대접을 받는가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항상 다수자와 소수자로 나뉘어 있다. 정치, 사회, 경제 어디 할 것 없이 다수사회 소수자로 나뉜다. 그런데 성숙한 시민사회는 다수자의 의견에 따라 사회의 갈 길을 정하지만 소수자를 위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하지만 미성숙한 사회는 다수자를 위하여 소수자를 희생시킨다. 그리고 대를 위하여 소를 버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회에서 소수는 다수를 위하여 희생해야 할 존재밖에 되지 못한다. 사실 소수자를 배려하기 위하여 투자할 재정으로 다수자를 위한 편의 시설을 확충한 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소수자를 배려할 때 나타나는 사회적 가치는 눈에 보이는 수치, 그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낸다. 수치에 잡히지 않는 인간미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효과는 움직이지 않는 다수를 움직이게 하여 더 높은 효율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최근 한 대학교의 무모한 시도가 여러 사람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는 배려의 확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간미 효과를 만들어냈다. 서울 신촌에 위치한 서강대학교는 신학기를 시작하면서 7,000명이 재학 중인 학교에 단 두 명밖에 없는 시각 장애인을 위하여 학사일정이 점자로 기록된 달력을 제작했다. 이름하여 2명만을 위한 달력이다. 학창 시절을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듯 익숙하지 않은 대학의 학사일정을 스스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시험일정이라든지, 강의실 안내 등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각 장애인이라면 더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내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역지사지형 인간은 말 하나, 행동 하나는 해도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그렇게 타인을 위한 배려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는 사회가 성숙한 시민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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